📱 “중국판 유튜브? 그 이상!” – 비리비리를 처음 접했을 때
비리비리(Bilibili, 哔哩哔哩)를 처음 접했을 때의 기억이 생생해요.
한 중국 친구가 추천해준 애니메이션 채널을 보다가,
화면 위에 떠다니는 **실시간 자막(탄막, 彈幕)**에 눈이 휘둥그레졌던 기억이 납니다.
유튜브처럼 보이지만 뭔가 다르고,
사용자 간의 반응이 훨씬 실시간적이고 몰입감 있는 커뮤니티로 느껴졌거든요.
그 이후 비리비리를 조금씩 알아가며
이곳이 단순 영상 플랫폼이 아니라,
중국 Z세대의 정체성과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.
🎮 ACG에서 시작된 ‘Z세대 플랫폼’
비리비리는 원래 ACG(애니메이션·코믹·게임) 중심 커뮤니티로 시작했습니다.
유튜브의 틀을 빌려왔지만, 탄막 댓글 기능을 도입하며
중국 특유의 참여형 콘텐츠 소비 방식을 만들어낸 거죠.
💡 탄막(彈幕)이란?
- 실시간으로 시청자 댓글이 영상 위에 겹쳐서 흐르는 기능
- 팬들끼리 같은 장면에 동시에 반응하고, 감정을 나누는 방식
- 시청 → 감정 공유 → 커뮤니티 형성 → 팬덤 확산
저는 처음엔 너무 산만해서 끄고 봤지만,
어느 순간부터는 탄막 없는 영상이 심심하게 느껴지더라고요.
‘같이 본다’는 감각이 중독성 있어요 😊
📡 비리비리는 단순 스트리밍 플랫폼이 아니다
비리비리는 시간이 지나며 단순한 애니메이션 플랫폼을 넘어서
**‘멀티 콘텐츠 생태계’**로 진화했습니다.
📺 콘텐츠 영역의 확장
분야 | 설명 |
🎥 개인 창작 영상 | 유튜브 스타일 UGC 콘텐츠 활성화 |
🖥 실시간 방송 | 게임 스트리밍, 토크쇼, 댄스 등 라이브 방송 |
🧠 교육 콘텐츠 | 코딩, IT, 디자인, 미술 등 실용 콘텐츠 강화 |
🎵 댄스·브이로그·커버 | Z세대 KOL 콘텐츠, 팬덤 기반 크리에이터 증가 |
🎮 게임 퍼블리싱 | 자체 게임 제작, 일본 IP 계약, 모바일 게임 출시 |
비리비리의 콘텐츠는 단순 소비가 아니라 커뮤니티 기반 참여형이라는 점에서,
유튜브나 틱톡보다 더 ‘팬심 중심’ 플랫폼에 가깝습니다.
💰 수익 모델 – 다양한 흐름이 만나는 구조
비리비리는 수익화를 위해 다양한 경로를 개발해왔습니다.
수익 구조
- 📢 광고 수익 (브랜드 영상광고 + 라이브 광고)
- 💳 프리미엄 멤버십 (유료 구독 콘텐츠)
- 🎁 도네이션/선물 (실시간 방송 중 뷰어 후원)
- 🛍 굿즈·아이템 판매 (팬덤 기반 상거래)
- 🎮 게임 유통 및 수익 쉐어 (자체 퍼블리싱)
팬덤이 강하니 광고보다 ‘선물’, ‘멤버십’ 등 직접 지원 모델이 활발해요!
콘텐츠 IP 기반 굿즈 비즈니스도 유의미한 수익원입니다.
🚀 글로벌로 진출 중인 비리비리
중국 내에서 이미 강력한 팬덤과 창작자 생태계를 구축한 비리비리는
동남아, 일본, 북미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.
전략적 확장 포인트
- 🎬 애니메이션 제작사 인수 및 자체 제작 콘텐츠 투자
- 📈 알고리즘 기반 개인화 추천 강화
- 🤝 창작자 지원 정책 확대 (B站新星计划)
- 🌍 로컬화 콘텐츠 (동남아 현지 크리에이터 발굴)
비리비리는 유튜브와 직접 경쟁하기보다는
**‘팬덤 + 커뮤니티 + 창작자 중심 생태계’**를 무기로
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요.
📊 2024년 기준 비리비리 핵심 데이터
항목 | 수치 |
👥 월간 사용자 수(MAU) | 약 3억 명 |
⏱️ 1인당 일일 평균 시청 시간 | 약 96분 |
🎨 창작자 수 | 400만 명 이상 |
💸 유료 구독자 수 | 약 2,200만 명 |
🧾 상장 정보 | 2018년 NASDAQ, 2021년 HKEX 상장 |
특히 Z세대 비중이 전체 사용자 중 70% 이상으로
향후 미래 소비층 확보 측면에서도 강점이 뚜렷합니다.
⚠️ 투자 관점에서 본 비리비리
비리비리는 창작자 생태계, 사용자 충성도, 팬덤 커뮤니티 측면에서
정말 매력적인 플랫폼입니다.
하지만 아직 지속적인 적자 상태라는 점은 리스크예요.
주요 투자 고려사항
긍정 요인 | 리스크 요인 |
✅ 사용자 충성도 높음 | ❌ 콘텐츠 규제 리스크 (중국 내) |
✅ 크리에이터 성장 전략 | ❌ 광고 매출 비중 낮음 |
✅ 팬덤 기반 유료화 가능성 | ❌ 흑자 전환 시점 불확실 |
✅ 글로벌 확장 전략 | ❌ 넷이즈, 텐센트 등과 경쟁 심화 |
저는 비리비리를 '지금 당장 수익 내는 기업'보다는
10년 후를 내다보고 꾸준히 체질 개선 중인 콘텐츠 플랫폼으로 보고 있어요.
🧠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포인트
- 팬덤 기반 비즈니스 모델은 유튜브, 틱톡과 다른 차별점
- 교육 콘텐츠 강화는 광고 비즈니스 외 수익 기반 확장의 좋은 신호
- 커뮤니티 몰입도가 매우 강하다는 점에서 ARPU(1인당 수익률) 증가 여력 있음
- 다만, 중국 정부 규제 + 게임 IP 경쟁 등 외부 리스크는 지속 관찰 필요
✅ 한 문장 요약
비리비리는 Z세대를 위한 팬덤 콘텐츠 생태계이자,
크리에이터와 커뮤니티 중심의 현지화된 영상 플랫폼입니다.
중국 콘텐츠 시장을 이해하고 싶다면,
비리비리는 반드시 주목해야 할 플랫폼이에요.
성장 여지는 충분하지만, 투자 시에는 장기적인 안목과 리스크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.
📌 ※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며, 작성자의 개인적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용 콘텐츠입니다. 투자 판단은 본인의 책임하에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.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