🧓 “연말에 물러나겠다”
오마하의 현인, 워렌 버핏의 마지막 연례 주총 메시지
2025년 5월 3일,
미국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는
그 어느 때보다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.
그리고 그 중심에는 워렌 버핏 회장의 은퇴 선언이 있었습니다. 📉
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투자 세계의 철학자로 불렸던 워렌 버핏.
그는 이날, 올해 말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 발표하며
한 시대의 막을 내렸습니다.
👑 후계자 내정 – 그레그 아벨 부회장
버핏은 주총에서 후계자로 ‘그레그 아벨’ 부회장을 명확히 지목했습니다.
그는 2021년부터 버크셔의 비보험 부문 전체를 총괄해왔고,
버핏의 복심으로 오랫동안 **‘비공식 후계자’**로 불려왔던 인물이에요.
💼 아벨의 이력 & 신뢰 배경:
- 캐나다 출신의 전력 회사 CEO 출신
- 버크셔 에너지 부문을 키운 핵심 인물
- 복잡한 구조의 버크셔 계열사를 조화롭게 운영할 수 있는 관리 능력 보유
버핏은 “아벨은 실무 감각과 전략적 시야 모두를 갖춘 사람”이라며,
자신이 떠난 후에도 버크셔가 견고하게 운영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.
✔️ 투자자 입장에서도 후계 구도가 명확하다는 것은 불확실성을 줄이는 신호입니다.
🌍 보호무역 비판 – “무역은 무기가 아니다”
이날 버핏은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
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해온 관세 중심의 무역 정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죠:
“무역이 무기가 되어선 안 된다.
다른 나라가 잘 살아야 우리도 잘 살 수 있다.”
이는 자유무역, 글로벌 상생, 비교우위 교역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며,
동시에 자국 우선주의가 오히려 세계 경제에 장기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합니다.
📌 이 발언은 버핏이 단순 투자자를 넘어, 경제 사상가로서의 시각을 다시금 보여준 순간이었습니다.
📉 시장 변동성에 대한 원칙 – “이건 그냥 시장이에요”
최근 글로벌 증시는 금리, 인플레이션,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인해
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.
이에 대한 질문을 받은 버핏은 이렇게 답했습니다.
“시장이 떨어질 때 겁을 먹고, 오를 때 흥분하는 사람이라면
주식은 끔찍한 투자처입니다.”
그는 **베어마켓(하락장)**이 두렵지 않으며,
시장 흐름은 결국 투자자 심리가 만들고 무너뜨리는 것이라며
감정 통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
✔️ 이는 지금처럼 정보가 넘치고 유튜브·SNS로 감정이 과잉 반응하는 시대에,
버핏의 **‘감정을 자르는 기술’**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는 메시지로 들립니다.
🧨 세계를 향한 철학적 경고 – 기술, 적자, 관료주의
워렌 버핏은 주총 말미에 미국과 세계가 안고 있는 구조적 리스크에 대해
조용하지만 묵직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.
🚨 핵무기 및 첨단 기술
- “우리는 세상을 파괴하는 방법을 배웠다.”
- 자율무기, AI 무기, 핵무기 등의 통제되지 않은 확산을 경계
💸 미국의 재정 적자
- “재정 적자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.”
- 미국의 부채 증가 속도가 미래 세대에 구조적 부담을 전가할 수 있음
🧾 관료주의 문제
- “관료주의는 전염성 있고, 널리 퍼져 있다.”
- 비효율과 무책임이 시스템 내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지적
📌 이는 단지 경제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이었습니다.
📊 버크셔 해서웨이의 실적은?
이번 주총에서 공개된 2025년 1분기 실적도 함께 눈길을 끌었습니다.
항목 | 수치(전년대비) |
영업이익 | 96억 달러 (-14%) |
현금성 자산 | 3,477억 달러 (역대 최고) |
부진 요인 | 보험 손실, 환차손, 국제 무역환경 불확실성 |
버크셔는 실적 발표에서
“글로벌 공급망과 무역 정책 변화가
단기적으로 기업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”
는 경고도 덧붙였어요.
💡 하지만 막대한 현금 보유와 자사주 매입 여력,
철저한 리스크 관리 능력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습니다.
📌 마무리 – 버핏의 마지막 인사, 그리고 유산
워렌 버핏의 은퇴는 단순히 한 CEO의 퇴장이 아닙니다.
투자의 역사 한 챕터가 끝나는 상징적인 순간이죠.
그는 남겼습니다:
- 장기 투자
- 복리의 힘
- 분산과 리스크 관리
- 감정 절제
- 가치의 본질에 집중하는 철학
그리고 떠나는 순간까지,
그는 무역, 정치, 기술, 재정 등 세상의 미래를 걱정하는 철학자로 남았습니다.
✔️ 그의 후계자, 그레그 아벨을 중심으로 한 버크셔 2.0 시대가 이제 시작됩니다.
🌱 한 줄 정리
“버핏은 떠나지만, 그의 투자 철학은 계속해서 시장에 살아있습니다.”
지금은 그의 말과 행동을 다시 되짚으며,
우리의 투자 기준도 한 번쯤 점검해볼 시기입니다.
버핏의 마지막 주총은 끝이 아닌,
미래 세대 투자자에게 보내는 깊은 메시지였습니다. 📘📈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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